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 일기
처음에는 제목에 끌려서 골랐었다.
어떻게 했길래 33세에 14억의 돈을 모았을까?
흔하디 흔한 재테크 서적 중에 하나겠지-라고 생각하며
별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사실 이 책에는 재테크의 "테크"니컬한 방법론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런 도구적인 것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을 저자는 나지막하게 말한다.
"꿈의 크기는 그 간절함의 크기이다"
"꿈이란 들으면 자다가도 번쩍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아,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또 반성했는지.
..요즘엔 쉽게 시작하고 쉽게 그만두는데,
세상 살이가 20회 드라마처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정말, 지루하다는 것.
지루함을 미리 알고, 또 견뎌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
10년이면 충분하다는 것......
평범함이란 돈 때문에 내 자존심을 죽여야 하는 삶이다. 평범함이란 돈 때문에 자녀의 꿈을 빼앗아야 하는 삶이다. ...평범함이란 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다퉈야 하고 그들을 가슴아프게 만드는 삶이다. (p.119)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모든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것.
남을 돕고 싶다고 쉽게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것.
세상에 내 몫을 다 하고도 그래도 남을 때 도우라는 것.
섣부르게 누구를 돕겠다고 말하지 마라. 우선 자신의 몫이나 제대로 만들 일에 온 관심을 기울여라. (p.270)
재테크에 이제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그에 앞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알려준 책이다.
가야 할 곳이 있는 사람에게는 길도 보이는 법이다. 지금까지 돈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다가오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돈이 필요한 게 분명하다면 돈은 찾아온다. (p.248)
생각해 볼 것들
* 부자가 되고 싶은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가?
*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공부하자. 책을 읽자.
* 나와 같이 고정된 소득을 가진 사람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은, "절제"밖에 없다.
* 기회는 갑자기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항상 준비하고, 깨어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