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과 성찰/관찰일지
그동안
자유
2014. 10. 23. 01:09
벌써 또 올 한해가 3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은행에 입행한지 만 3년이 되어가고,
어느덧 나도 점점 뭔가를 쌓아나아가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이 힘들기도 했고
많이 울기도 했고
그래도
무던히도 무던히도
잘 견뎌냈던 거 같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인생에 이런저런 경험도 해보고
돌이켜보면
이렇게 굶을 걱정 안하고
앞으로 뭐 하면서 살아야 할지를 걱정할 수 있다는
이 사실만으로도
너무나도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회사에서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도 있겠지만
그래도 가족 건강하고
따뜻한 밥한끼 먹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게
이렇게 감사하고
소중한지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깨닫게 된다.
옛날에는 참으로도 욕심 많고 꿈도 많고 열정도 많았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거
정말,
왜 사람들이 나에게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좀 쉬어라고 했는지
이제서야 알겠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는건 아니지만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고싶다. 어디든. 어디가 되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