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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수기] 경제학 / 2006 본문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자는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앙드레 말로”
- 2006년 2월 졸업, 한국은행 입행
안녕하세요, 지난 2월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00학번 이장연입니다. 저에게는 대학시절은 군입대 전의 2년, 군에서의 2년, 복학생으로서의 2년으로 정확히 구분되네요. 제가 현재 취업준비를 꿈꾸시는 분과 갓 대학교에 입학하신 새내기 여러분 모두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꿈을 갖고” “현재를 즐기며” “흐름을 타며 집중해라”입니다. 입학 후 1~2년간은 학점과 영어대신 대학시절도 맘껏 누리며 동아리, 학회, 미팅, 여행 등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책도 많이 읽으며 자신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정하고 계획을 정한 이후에는 그 흐름을 잡고 목표를 정한 후에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많은 후배님들이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실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형과정>
(1차 서류전형)
- 서류전형은 많은 회사가 그러하듯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입사지원서 양식은 전형적이므로 특별히 걱정하실 부분은 없으나 주변의 사례를 보면 꼭 토익점수와 학점이 높아야 붙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제학과 기준으로 토익 850과 학점 3.75정도가 제가 예상하는 커트라인입니다. 따라서 이 기준만 넘으신다면 입사지원서에 쓰는 자기소개서를 좀 더 충실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토익 예상커트라인을 2월에 넘긴 이후 더 이상 영어공부는 하지 않고 경제학 공부에 충실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 역시 제가 한국은행에 입사하고자 하는 포부를 어렸을 때의 경험과 통화정책 경시대회 입상 등을 내세워 강조한 결과 특별히 좋지 않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서류를 통과하였습니다.
※ 정리
1.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등 한국은행이나 경제에 대한 흥미를 보여줄 것
2. “고대-3.75-850”정도는 충분하다! 토익보다 학술, 논술에 더욱 대비할 것
(2차 필기전형)
- 한국은행으로의 길로서 가장 험한 길은 아마 필기전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확한 바인지는 모르지만 보통 3000명이 서류로 지원해서 필기전형에는 600명 정도가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필기전형을 통해 작년에는 54명만이 통과했습니다.
a. 학술시험
많은 한국은행 준비생들이 알고 있듯이 학술시험은 시간에 비해 문제 수가 매우 많습니다. 의도 자체가 모든 문제를 푼다는 것보다는 얼마나 폭넓게 경제적 시각을 키웠는가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텍스트를 보고 외워서 케인즈의 이론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는 깊게 대답은 하지 못하더라도 모든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출제된 문제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는 2001~2003년도까지의 문제가, 후문사에는 작년과 재작년 합격자의 기억을 토대로 만든 후기에 잘나와 있습니다.
b. 논술시험
논술시험은 매우 촉박했던 학술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학술시험에서는 300점 배점이지만 문제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제 점수차이는 별로 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논술은 2문제이지만 배점이 200점이므로 궁극적으로 합격당락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논술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논술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 4학년 때 미거시를 제외한 레포트를 많이 쓰는 수업을 통해 인터넷에서 긁어내지 말고 써보는 습관을 통해 자신감을 배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 시험을 겪어본 사람들은 시험보기 1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수의 진을 치고 한국은행의 주요 레포트들을 위주로 프린트 해서 요약정리해보는 것이지요. 저 역시도 친구의 노트북을 빌려 다운로드 받으면 A4 1장으로 바로바로 요약하고 나중에 시험 전날 프린트해서 글의 기둥을 형성하며 암기하던 주제가 실제 시험에 나왔습니다. 따라서 많은 한국은행의 레포트를 읽어보고 현재의 경제상황에 비추어 주요 주제를 센스있게 뽑아내 보세요. 제가 예를 들어보면, 요즘 환율, 유가 등이 큰 문제죠? 따라서 이런 주요 이슈에 대해 주목해보세요.
(3차 면접전형)
이제 필기시험까지 합격하셨으면 9부 능선을 넘으신 겁니다. 하지만 작년, 제작년에도 그러하듯 1.1:1의 경쟁입니다. 54명중에서 4명이 탈락했지요. 즉, 마음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면접은 영어면접, 임원면접, 토론면접, 신체검사, 그리고 총재면접 등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일정은 많이 뽑는 경제학과가 한 조, 나머지 학과가 한 조가 되어 2일에 걸쳐 2개조로 나누어서 합니다. 전체적으로 긴장된 가운데서 진행되지만 모든 면접이 압박되지는 않습니다. 벌써부터 면접 걱정을 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필기시험의 압박이 매우 크기 때문이죠.
영어면접의 경우는 간단한 회화를 합니다.
저의 경우, “What brings you to here" 로 시작해서 10분정도 계속 대화하듯이 나아갔습니다.
임원면접의 경우 역시 본인의 솔직한 대답을 요하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저의 경우, “첫 월급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공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한국은행은 제가 제대 후 계속적으로 꿈에 그리던 직장이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거시경제를 책임지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보람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에 입행하고자 하시는 후배님들에게 조언을 드리고자 하는 바는 단지 한국은행을 연봉이나 근무환경, 복지 등으로 인해 지원하지 마시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까“라는 꿈을 갖고 지원하셨으면 합니다.
더 많은 정보는 작년 합격자들의 수기를 이미 경제학과 게시판을 통해 정대 후문 어느 복사집에 맡겨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만약 더 조언이 필요하시다면jangyounlee@bok.or.kr로 연락주시면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후배님들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 당당한 자신감과 멋진 꿈을 안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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