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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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성찰/관찰일지

从今天

자유  2016. 7. 19. 04:22

 

잠이 안온다.

걱정되는 것도, 고민 되는 것도 없는데

잠이 안 오는 건 오랜만이다.

아니, 처음인걸까.

 

 

나 아무것도 아니지만,

원하는 직장에 들어왔고

원하던 일을 하고

그리고,

그렇게도 간절히 원하던

중국 땅을 밟게 되었다.

 

2016.

 

내 인생의 끝이 될 것만 같았던 2016년.

 

무언가 나타날 줄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 나타나는구나.

 

 

비록 생각했던 더 긴 여정은 아닐지라도

어찌어찌 가게 되었다.

 

 

신기하다.

그리고 가끔은

무섭기도 하다.

 

 

더 감사하고,

더 겸허하고,

더 공손하게,

 

나에게 주어진 것들이 공짜가 아님을 알기에.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그리고 아깝지 않도록.

 

 

내가 가진 단 하나의 장점이라면 그것뿐,

내가 지금 여기 있을 수 있음의 99.9%는 다 주변의 덕이라고.

나의 노력은 0.1%,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절대로 교만하지 말며

절대로 자만하지 않으며

절대로 내세우지 않기를.

 

 

이 마음 잊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은 내 것이 아님을.

평생 담아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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