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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성찰/관찰일지

신발장과 건조대

자유  2016. 10. 20. 23:41


기숙사에 온지 약 두달만에 

신발장과 건조대를 샀다.


그동안 신발장과 건조대가 없어서

신발은 상자더미에, 옷은 여기저기 말렸었는데,


이 두개를 사니 방이 훨씬 깨끗하고 좋아졌다.



신발장은 학생마트에서 38원에,

건조대는 시내마트에서 199원에 샀는데-


건조대가 침대 끝과 벽 사이의 남은 공간에 딱 맞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묵은 과제를 해결한것만 같아 기분이 좋았다.



참 삶이란,

이런 작은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 정교수님이 오도구에 맛있는 삼겹살집을 발견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하셨었는데,

   어쩌면 이런 소소한 것들이 나에게 더 중요한걸지도...


** 아니면 외국에 있어서 그런걸까.. 당연한 것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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