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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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성찰/관찰일지

책임

자유  2017. 6. 6. 23:20


*

더 알차게 보낼 수는 없었을까.

더 많은 친구들과 잘 지낼 수는 없었을까.


착한 同学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했던 지난 1년간의 시간이 아쉽고, 또 아쉽다.




*

네팔가서 다친 발톱이, 이제서야 떨어졌다.

그간 새 살이 자라고, 새 발톱이 자랐다.

피멍이 발톱 사이로 차고 올라와서 한국가면 병원 가야겠다 했는데,

모르는 사이 새 발톱이 자라고 있었네...



*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갔다.

아쉽고, 또 아쉽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아직도 어찌보면 헛된 희망을 품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리운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을 것 같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하다.

지나보면 

이 3평짜리 작은 기숙사에 있었던 시간들이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겠지.



*

나의 일.

뭔가 다른 것만 생각하다가,

문득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너무 어렸고,

정말 아는 것이 없었다.


내가 있는 곳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그런 Specialist가 되길.


열심히 해야지...



*

한국 가기 싫었는데,

마음 정리가 되었다.

돌아가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정말 열심히 할거다.


천천히,

차근차근,

차곡차곡.


그 누가 되었든 

나 자신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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