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한 책임

몽골 고비사막 여행 추천 준비물 본문

여행

몽골 고비사막 여행 추천 준비물

자유  2019. 8. 7. 21:21

8박 9일동안 울란바토르&테를지&고비사막 다니면서 유용했던 것들 말씀드릴게요.

★ 캐리어 ★ 
24~26인치 가져가시면 적당할 것 같아요. 푸르공 뒤에 기사님이 차곡차곡 쌓아주십니다.

★ 강추&센스템 ★  
1. 손세정제 : 물티슈 쓸 일이 확 줄어듭니다. 물이 귀해서 손을 잘 못씻는데(화장실 다녀온 후에도ㅜㅜ) 찝찝함을 없앨 수 있어요. 데톨 200ml 하나 사서 6명이서 충분히 썼어요.

2. 충전식 LED등 : 12시 넘으면 발전기를 꺼버리는 게르가 많습니다. 게르 안에 불도 안들어와요. 충전식 LED등 가져가면 게르 안 분위기도 살고 정말 유용합니다!!! 

3. 각종 약 : 설마 이런것까지 필요할까..? 싶은것도 다 챙겨가세요. 저는 두드러기 연고, 포비돈, 면봉, 후시딘, 대일밴드, 소화제, 지사제 챙겨갔는데 정말 다 썼어요(저 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소화제도 가스제거제, 배탈약 등 다양하게 챙겨가세요. 여행가서 아픈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ㅠㅠ

4. 가이드 선물 : 마지막날 가이드님과 헤어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팁만 드리기도 그렇고.. 작고 간단한 선물 챙겨가서 같이 드리면 정말 좋을거예요!! 저희는 전통 디자인 손수건 두개 챙겨갔어요.

5. 와사비 : 가이드님이 보통 마지막날 허르헉 만들어주실텐데 이거 와사비에 찍어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고추장도 아니고 와사비예요!ㅋㅋ (튜브형 고추장도 챙겨오시면 밥 비벼먹을때 좋아요!!)

6. 일회용 수저 : 몽골은 소련 통치 이후 포크 문화로 바뀌어서 일회용 젓가락 찾기가 힘들어요. 일회용 수저도 잘 안팔구요. 개인용 수저를 챙겨가셔도 좋구요, 아니면 한국에서 인당 10개정도 집에 굴러다니는 수저 챙겨오시면 잘 쓰실거예요! 

7. 돗자리 : 팀에 1개만 있으면 돼..? 아니요 저는 최소 2인에 1개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쉬는 시간동안 초원에 누워서 놀 수 있어요!!! 밤에 별 볼때도 좋습니다. 에어베드보다 더 실용적인것 같아요. 작은거라도 챙겨가시길 추천해요ㅎㅎ

8. 청테이프 : 푸르공에서 비가 새고... 창문이 안열리고... 게르 문이 안닫히고... 온갖 경우가 생깁니다 ㅠㅠ 청테이프 하나 있으면 다 해결됐을텐데 아쉬웠어요. 다행히 일행중에 스카치 테이프 가져오신 분이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했었지만요


★ 필수템 ★  
(많이 들으셨을 것 같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ㅎㅎ)

1. 일회용 마스크 : 푸르공 안에 에어컨이 없어서 매우 덥기 떄문에 창문을 열 수 밖에 없는데 아시다시피 비포장도로입니다...먼지 다 들어와요. 일회용 마스크 넉넉히 챙겨가셔서 차 안에 있을때 쓰심 좋을거예요. 
2. 목베게 : 편안함의 차이가 다릅니다 ㅎㅎ 더운거 싫으시면 에어로 된거라도 가져가세요ㅠ 사람들이 얘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3. 보조배터리 : 여행중 충전이 안되는 게르가 70%였어요. 충전이 된다 하더라도 정~~~말 느리게 됩니다. 충분하게 가져가세요. 
4. 헤드랜턴/손전등 : 밤에 화장실갈때 필요해요
5. 블루투스 스피커
6. 선크림 : 스틱형이 편해요
7. 목장갑 : 낙타 탈때 좋아요. 폰으로 사진찍기는 불편하지만
8. 해외여행자보험 : 무슨일 생길지 몰라요. 꼭 가입하고 가세요. 다행히 사고는 안났지만, 시내에서 달리는데 옆차가 부딪혀서 사이드미러가 깨져서 차 안으로 들어왔어요... 게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9시간 연착됐고요 ㅜㅜ (항공기 지연보상 신청하려고요) 무슨일 생길지 모르니 꼭 하고가시길 바래요! 


★ 현지에서 사도 되는 것 ★ 
1. 물티슈 & 티슈 : 개인용 들고다닐것만 한국에서 사시고 공용은 마트가서 큰걸로 사세요! 가격 비슷합니다. 물티슈 말고 티슈도 많이써요!!! 

2. USIM : 현지에서 사는게 훨씬 쌉니다. 저는 1만투그릭(약 8천원)주고 15일 10G샀어요. 한국에서는 1.6만원 정도에 팝니다. 국영백화점이나 시내 통신사가서 사셔도 괜찮을것같아요.

3. 라면, 고추장 : 라면은 시골 마트에도 한국라면 팝니다. 안가져가셔도 되요. 고추장은 국영백화점 등 큰 마트에는 있어요! 


★ 꼭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 ★ 
1. 아이스박스(?) : 모든게 미지근해요.... 차가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요할것도 같은데, 얼음은 어떻게 구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고비사막에서 아이스박스 들고가는 투어팀 봤어요 ㅎㅎ 

2. 에어베드 : 옆팀 쓰는거 봤는데 편해보이진 않았어요. 개인차니까 취향껏 가져가셔요!!!

3. 등산용 작은 의자 : 게르에 의자가 부족할 떄가 있어요. 저희는 두개 챙겨갔는데 잘 썼습니다.

4. 담요 : 스타벅스 샤워타월 가져갔는데 돗자리 위에 깔아서 편하게 누웠어요. 여러모로 잘 쓰입니다.

5. 편의점 깻잎김치 : 작고 부피도 안차지하고 맛있게 잘먹었어요. 깻잎김치 말고도 반찬 몇개 챙겨가시면 쏠쏠히 잘 드실 수 있을거예요. 

6. 각종소스 : 몽골음식이 맛이 느끼하고 다 비슷하기때문에 튜브 고추장 등 양념류 챙겨가시면 도움 많이 되실것같아요.

7. 론리플래닛 : 몽골 가이드북이 론리밖에 없어서.. 당연한 말이겠지만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8. 드라이샴푸 : 못씻는 날이 많기떄문에.. 저는 큰거 하나 사서 팀원들이랑 다같이 썼어요.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안쓴것보단 낫습니다.

9. 립밤&면봉 : 입술도 건조하지만 코 안이 매우 건조해요. 팀원중에 코피도 났어요ㅜㅜ 립밤 또는 바셀린 면봉에 적셔서 코 안에 발라주면 좋아요.

10. 수면바지&수면양말 : 밤에 추울떄가 있어요. 수면바지 입으면 확실히 따뜻합니다. 

11. 별자리 앱 :  Star Walk라고 현재 위치에 맞는 별자리를 보여주는 앱이 있어요(오프라인 사용가능) 쏟아지는 별 보면서 별자리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2. 비닐봉지 : 차 안에 쓰레기통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는 없었어요. 비닐봉지 몇 개 가져가시면 차 안 쓰레기 정리도 되고, 짐정리할떄도 유용하고 잘 썼어요!  마트에서 장본 비닐봉지는 게르 쓰레기봉투로 쓰느라 남는게 없더라구요

13. 인공눈물 : 매우 건조해요... 몇개라도 챙겨가시면 도움될거예요 

14. 가그린 : 스틱형 가그린 챙겨갔는데 잘 썼어요. 계속 이동하느라 양치하기가 힘들거든요

15. 세제 : 세제 조금 챙겨갔는데 삼겹살 먹을때 유용했어요... 불판이 매우 더러웠거든요 ㅜㅜ 

16. PP카드 : 비행기 9시간 지연됐는데 공항에서도 또 지연되서... 몽골 공항이 작아요. 별거 없는 라운지지만 가서 누워있으면 조금이라도 편합니다 ㅜㅜ 횟수 많이 있으신분들은 챙겨가세요


★ 의류 ★
- 저희는 도착 첫날 비왔어요. 정말 춥습니다. 온갖 옷 다 껴입었어요. 그런데 지나고나니 또 한여름..
- 짐된다 생각마시고 사계절 옷 다 가져가세요. 얼어서 감기걸리는것보다 낫습니다ㅜㅜ

- 추천의류: 바람막이, 얇은패딩, 안에 껴입을 수 있는 레깅스, 냉장고바지, 얇은 반팔 긴팔, 양말
- 신발: 운동화, 샌들, 슬리퍼 다 하나씩 챙겨가면 좋아요. 저는 낡은 운동화 가져가서 신고 버렸어요. 
- 기타소품: 챙 넓은 끈있는 모자(바람에 날릴수 있어요), 등산용 스카프, 썬글라스

- 우비보다는 작은 우산이 더 실용적인것 같습니다. 


★ 팁 ★
- 보통 마지막날 일정이 울란바토르 시내투어일거고, 거기에 캐시미어공장 있을텐데요..가이드님께 말해서 그냥 시내로 빨리 데려다주라고 하시는게 나은것같아요. 아울렛보다 국영백화점 2층이나 광장옆 GOBI 매장이 훨~~~~씬 예쁜 것 많습니다. 심지어 가격도 비슷해요...

- 낙타인형은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바양작이 젤 예쁩니다 ㅎㅎ 1개에 15000투그릭(약 7천원)이예요

- 보드카는 징기스칸보다 EDEN이 맛있습니다!(가이드님 추천, 약간 과일맛나고 부드러움, 사슴그려지고 예쁨)

- 환전은 달러 말고 한국돈이나 집에 굴러다니는 외화 가져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남는 루블화 가져가서 바꿨어요

- 공항 면세점 술이 1.5배정도 비쌉니다. 한두병 정도는 시내에서 사셔도 될것같아요 

- 울란바토르 시내 블랙버거, The Bull 모두 맛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