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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성찰/관찰일지

진지하게 시작해보는 블로그

자유  2011. 1. 24. 22:31

초등학교 5학년 때 나의 첫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때는 컴퓨터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마냥 홈페이지 제작에 빠져들었던 것 같다.
코 묻은 돈을 통장에 차곡차곡 저금하여 7000원을 모아 서점에서 HTML책을 사서 볼 정도였으니.

중2 때까지도 웹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으나,
중3 이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공부만 했다. 정말로.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해보면 오로지 공부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루하루 초조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매일이 고되고 힘들었다. 
가슴에 돌이 생길 정도로, 아프기도 했었으니깐.

그렇게 모범적으로 살았다.
하라는 공부만 열심히 하고 (어떻게보면 나의 자의였지만)
그리고 지금...

대학 합격증을 받은 즉시 세운 나의 인생 계획 ㅡ 
그 계획에 따라 트러짐 없이 지금까지 달려왔던 것 같다.

스스로도 "재미있게 놀았다."는 생각이 든 날이 얼마 없었다.
노는게 뭔지도 모르는 채, 그렇게 대입 후에도 초조함 속에서 보냈었다.
그래서 그럴까, 어떠한 측면에서 나는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재미를 모르기 때문에, 재미있게 놀지를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저 목표를 향해서
나 스스로 정해놓은 그 Goal을 향해
매일매일을 허릿춤에 타이어를 매달고 달리듯, 그렇게 모질게도 달려왔던 것 같다.


궤도에 올라서고 싶다.
그리고 웃고싶다.
그때가 되면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이 너무 많기에 괜히 위축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편안함 속에서 웃음과 유머, 유쾌함이 나온다.
나는 아직도 불편한 삶을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나를 옭아매고 있는 듯 하다.
 

빨리 올라서야겠다.
그때 보는 세상은 달라져있으리라.

내 나이 스물 셋,
앞으로 5년 남았다. 
그리고 10년 후, 재도약을 기도하리라.



그 동안 몇 번 블로그를 시도했었는데
그때마다 하다 말고, 하다 말고, 그저 의미없는 노트 정도로만 사용했었다.

어릴 적 홈페이지에 불태웠던 나의 열정과 같이
이제는 나의 꿈을 불태우기 위한 열정의 Board로 이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
하루 하루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 일기를 쓰듯 이 곳에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5년, 10년 후,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에게 보여줄 것이다.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랑하는 나의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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