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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바람되어 - 김효근 時,曲 / 양준모

자유  2011. 3. 5. 09:34

내 영혼 바람되어 - 김효근 작사 작곡 / 양준모 노래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그곳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밤에 책을 읽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원래 책을 읽거나 다른 일을 할 때는 음악은 잘 듣지 않는 편인데 이날따라 기분이 이상했다. 

컴퓨터에 설치된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켜고...

한 30초 정도 들었을까..?  문득 스쳐지나간 이 노래의 가사...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만들어진 곡이라는데

왜 꼭..내가 죽은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건지.

그 사람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되어버렸다.


나는 그곳에 없지만...

항상 그 자리에 ... 남아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햇살 되어,

바람되어,

당신 곁에 머물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