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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우먼 인 골드 본문
내가 좋아하는 우리 조사역님하고 둘이서
퇴근하고 맛있는 비빔밥도 먹고 영화를 보았다.
다행히 보고싶었던 영화가 괜찮은 시간대에 있어서 둘이서 콜라, 물한잔 들고 슝슝 :)
클림트 그림 그 이후에 이런 일들이 있었던것에 대해서 놀랐고
궁금했던건 클림트는 이걸 보면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라는 것과,
무엇보다도 "애국심을 어떤 논리로 풀어놓느냐"에 따라서 사람 마음 움직이기 달렸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화가가 오스트리아 사람이고 아델레는 오스트리아의 모나리자이니
당연히 벨베데레 궁전에 남겨두는게 오스트리아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왜 미국으로 가져가는 것이냐. 라며 비판할 수도 있었을것이고,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논리가 안통하니
오스트리아 국민으로서 나치시대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
그림은 당연히 소유권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다른 논리로서 승리하지만은.
(벨베데레 궁전이 독일에 있는것도 아니고 오스트리아에 있는건데...)
아무튼...
국가가 먼저인지
개인이 먼저인지
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 이 영화에선 애국심을 잘 활용(?)한 개인의 승리로 끝났다만.
그건 그렇고.......
이런 명작을 원하면 살 수 있는 에스티로더 창업자 아드님 도널드 로더...부럽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