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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과 성찰/관찰일지

욕심, 그리고 마음의 병.

자유  2016. 9. 18. 00:54

마음의 병인가보다.
조급함.

그리고 욕심.

그리고 호기심.


지나친 호기심도 때로는 병이 된다.



이번 여행은,

1년밖에 여기 없을 거라는,

이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못가볼 것 같다는,

그리고 1100RMB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날씨.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갑자기 가게 되었다.

그것도 혼자서.


여행사 통해서 가는 여행이 어떤 것인줄도 모르고,

그간 혼자서도 여행을 잘 해왔기에,

그리고 자유여행에 조금은 지쳐있어서 (매번 알아보고 예약하고...)

그랬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좋지않은 여행중에 하나로 꼽힐 것 같다.


왜 그렇냐면,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 학원에서 준비한 만리장성 1박 2일 투어

- 교수님의 연극 공연티켓(이게 제일 아쉬웠다...정말로...)

- 친한 언니의 근교여행 제안

- 미국친구의 톈진여행 제안



이 모든것들을 다 물리치고 왜 갔을까

너무나도 바보같아...


다음부터는 아닌 것 같으면 정말 아닌걸로.

확정되기 전까지 함부러 말하고 움직이지 않기로.


아 , 티켓만 친구 안줬어도 내가 거긴 안갔을텐데...




모든게 서글프고 내 자신이 참으로 바보같이 느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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