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대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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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핑야오, 링펀, 시안.

자유  2017. 2. 2. 15:08

네팔 10, 산시 4, 시안 3, 17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무언가 더 스펙타클하고 상상도 하지못할 경험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았지만.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다음엔 어떻게 더 잘 보낼까 고민이 된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이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여행하고 싶은데.

 

이번에 이래저래 여행 일정을 바꾸는바람에 예상치 못한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다음에는 미리 계획하고 약속도 미리 하고, 말 바꾸지 말고.

똑똑하게 일처리를 해야겠다.

 

산시성 린펀시, 중국 행정구역 최대의 끝자락 촌에 가서는,

중국 농촌 가정의 춘절 보내는 풍경을 보았고-

느낀 것은,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똑같다는 것.

어릴 때 우리 시골집 보는 듯한 느낌이엇다.

 

20년 전의 시골 모습을 보는듯했는데,

집이 너무 춥고 위생관념이 조금 다른 것(?) 말고는,

그럭저럭 평온한 설날이었다.

 

기대했던 엄청난 음식들과 북적북적함은 없었지만

명절이라고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친척들끼리 얼굴보고 덕담나누고

편안한 모습에 부럽긴 했다.

 

 

친구를 보면서 느낀건 뭐든지 많이 보고 시야를 넓혀야,

내가 볼 수 있다는 것.

 

중국이라는 나라가 크고 넓긴 하지만,

너무나도 폐쇄적이어서 그게 학생들의 미래까지 좌지우지 한다는게 무서웠다.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자연스럽게 길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잘 하고 있는건지,

사상의 자유나,

기회의 균등이나,

그런 기초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

 

 

그리고

뭐든지 내가 보고 들은 것에서 판단하게 된다는 것.

물론 좋은 점도 많은 친구이지만

내가 그런건 아닌지 여러 차례 반문하게 되었다.

 

조금 더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다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고

내가 결정하고 생각한게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님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해야겠다.

 

 

내가 본것에 기초해서 그게 100% 옳다고만 판단하지 않으며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인정하고,

세상에 항상 옳은 이론은 없듯이

잠깐의 감각이나 느낌이 옳을 때도 잇지만

모든 것의 정답은 없다는 것..

 

 

객관적 사실 또한 주관이 될 수 있고

주관적이라고 생각한 것이 객관이 될 수 있듯

조금 더 유연하게, 세상을 보고, 더 너그럽게 받아들여야겠다.

 

시안 여행은

중국 대도시의 또다른 면을 보게되었고,

병마용을 보았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을 봐도 이렇다한 느낌은 없었는데

사실 역사의 대단함 보다는,

그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힘[원동력]이 무엇인지가 궁금하였다.

 

그도 일개 인간일 뿐인데,

무엇이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으 움직익 만들었을까.

 

중국 섬서 역사 박물관에서는 그동안 드라마로만 보았던 중국 고대 유물들을 보아서 신기하였고,

웨스틴에 딸린 미술관에서는 아름다운 금속 장식품들을 보고 놀람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대단한건 알겠는데,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이 궁금하기 시작하였다.

 

등축제에서는 중국스럽지 않은깔끔함과 세련됨에 놀랐고,

그 큰 대당부용원을 이렇게 잘 디자인하고 예쁘게 꾸미다니 신기할 뿐이었다.

이거 기획 맡은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할 정도.

 

 

여러가지 경험들과 여행들을 통해서

더 많이 알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내가 알지 못한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천천히

알아가길.

자연스럽게 그리고 깊이있게

쌓아나가길.

 

 

교수님 말씀따라

물이 차면 자연스럽게 넘치듯,

그러한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해야 할 것>                                                                                     

중국어 시험

3/4/5/6/7 여행계획 à 돈 쓰는거 대부분이 여기서

시간표 짜기

 

운동게획 허리가 너무 아프다 그리고 평생 30대로 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29, 한국나이로 29세의 나

이제 곧 30대를 앞두고 있는데

40, 50대가 되어도 30대처럼 살고싶다는 생각.

 

지금부터 잘 관리하고 아껴야지

 

 

함부러 말하지 않기

말은 신중하게 하기

 

 

<가고 싶은 곳>

4월에 블레이즈가 말한 곳들, 유럽여행

중국 쓰촨, 윈난 <졸업 전에 꼭 가기>

7 2~3주간 갈 곳: 남미? 아프리카?

8월 이후로는 미국여행?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가족과 같은 가장 중요한 관계 제외)>

1. 건강

2. 시간/

 

시간 있어도 돈없으면 할 수 있는게 제한이되고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건강을 Base로 삼고 시간과 돈을 어떻게 하면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지

모든 것의 기회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