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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2017 샤먼 2박 3일 - 샤먼대, 남보타사, 후리산포대 본문
2017.3.8-3.10
아침 비행기로가서 마지막날 밤비행기로 돌아오는, 나름 꽉찬 3일의 일정.
혼자가는 첫 중국 국내여행이라 어딜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동안 가장 가고싶었던 도시 샤먼으로 :)
교환학생 갔을 때 샤먼에서 온 친구들이 샤먼 예쁘다고 한 게 생각나서,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샤먼이라는 곳이 꼭 가보고싶었다.
비행기와 숙소, 그리고 대충 노선을 정하고 출발!
먼저 가장 먼저 와보고싶었던 샤먼대로.
흐린 날씨였지만 캠퍼스는 참 예뻤다
야자수와 해변이 함꼐 있는 대학.
중국 아닌것 같다.
왼쪽에 보이는 터널로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는데,
각 학과별 학번별 학생들이 다양한 벽화를 그려넣었다.
사진 안찍으려다가 샤먼대 출신 중국인 친구한테 보내주려고
샤먼대 관련된것만 대충 찍음 ㅋㅋ
기숙사답게 빨래도 걸려있고...
캠퍼스 안에 예쁜 호수도 있고 산책로도 많고,
대학생보다 대학원생들에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의 대학ㅎㅎ
여기는 관광객이 무지 많이와서 12:00-14:00는 선착순 700명만,
17:00부터는 인원수 제한없이 받는다.
운좋게 오후 1시쯤 들어갔는데 사람도 적고 구경하기 좋았다.
저녁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무슨 줄이 저렇게 길지?하고 봤더니
샤먼대 가려고 줄서있는 사람들....ㄷㄷㄷ 깜짝 놀랐다
그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남보타사로~!!
샤먼대 바로 옆에 붙어있다. 난 길치라서 걱정했는데 나오자마자 보여서 다행..
샤먼의 전경을 볼 수 있데서 열심히 올라갔다.
가다 보이는 불상 모음..
흐린 날씨의 샤먼.
오른쪽 콘래드 호텔이 고고하게 서있고,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뻤겠지만 그래도 오고싶었던 곳이니 너무 좋았다.
후리산 포대 가려고 지나가던 길에! 남보타사를 정면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버스타고 걸어서 후리산 포대로...
후리산 포대보다는 옆에 있는 해변이 훨씬 예뻤다
요즘엔 ofo나 mobike가 잘되어있어서
여기서 자전거 빌려주는 업체들 다 망한듯..ㅋㅋ ㅠ
힘들지만 않았으면 나도 ofo타고 돌아다녔을텐데.
새벽 비행기라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비행기 연착에다가 점심도 못먹고 계속 걸어서 너무너무 피곤했다.
버스타고 중산로로 가서 여기서 유명한 사차면(沙茶面)을 먹었다.
땅콩국물 페이스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있음
우리동네 마라탕 국물의 다른 버전인것같았다.
먹을 떈 몰랐는데 먹고나니까 엄청 짰다;
그리고 중산로 미식거리 안에 있는 땅콩전병 아이스크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하지만 먹어본걸로 만족 ㅎㅎ
이렇게 돌아다니니 34,000보를 걸었더라 ㅋㅋ
그치만 가고싶어던 샤먼대를 가서 넘 좋았고!!!
무엇보다도 샤먼이라는 곳에 드디어 왔다는 사실에 뿌듯 :)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엄청나게 피곤했는지 정말 푹-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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