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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제이슨 생커 본문
내가 묻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점이다. 만일 기업이 선택지를 갖는다면 왜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사실 우리에게도 선택지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지는 근본적으로 기업의 선택지와 비슷하다. 자기 자신을 기업이라고 생각해보자.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수입(소득), 투자자(부모), 자산(집, 자동차, 수집한 레코드판), 간접비(모든 생활비), 인적 자원(교육과 기술), 그리고 가치를 전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주주(배우자, 자녀, 자기 자신)가 있다. 따라서 기업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동일한 도구를 스스로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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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과정을 마친 1999년 나는 직업 상담사를 만났다. 당시 들었던 위대한 지혜 중에는 '커리어는 조각품'이라는 말이 있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마치 큰 바윗덩어리 같은 인생을 조각하는 조각가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 돌덩어리는 배관공, 조종사, 피아니스트 등 모든 직업이라 볼 수 있다.
조각가는 어떻게 일하는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때까지 돌덩어리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덜어낸다. 세상에 나가 여러 일을 경험해 보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돌덩어리에서 한 조각을 떼어내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좋아하고 잘하는 일만 남는다. 그것이 조각상이고 나의 커리어가 된다. 그렇기에 '부정적' 질문이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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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은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다. 교육은 학교 교육이 끝난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 평생 교육 수업을 듣길 바란다. 만일 기업에서 사내 교육이나 여타 연수에 예산을 쓴다면 꼭 참여하라. 언어를 배워라. 도자기 레슨을 받아라.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왜냐고? 고용주들이 찾는 것은 특정 기술에 숙달된 것이 아니라 배우는 능력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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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한 명만 두는 것은 저축한 돈을 전부 한 종목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다. 결국 실직으로 떨어지는 유일한 동아줄을 쥔 상사가 우리를 해고할 이유는 없는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상사 앞에서 비굴해지자는 말이 아니다. 다만 해고할 만한 단 한가지 이유라도 예측해 보고, 필요한 경우엔 회사를 일찍 떠나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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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라고 할 때는 온라인 과정에 지출하는 비용만을 말하지 않으며 과정을 마치기까지 들어가는 피, 땀, 눈물을 모두 포함한다. 이것들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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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심란한 상황에서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교보문고 들어가니까 팝업으로 이 책이 떴길래, 무작정 당일배송으로 구매해서 순식간에 읽은 책.
책의 깊이가 있다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단단하게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각 상황에 맞춰서 피해야 할지, 쌓아야 할지 등을 나눈 점도 인상적이었다.
- 준비하라
- 견뎌라
- 숨어라
- 도망쳐라
- 쌓아 올려라
- 돈이 돈을 벌게 하라
- 나의 선택지를 재평가하라
크게 이렇게 나누어져 있다.
나는 어떤 때일까,
쌓아올려야 할 때인데,
어디서 어떻게 쌓아 올려야 할까.
아직도 잘 모르겠다.
* 오늘이 9.22일인데, 책 발간일이 2020.9.30일이라고 되어있었다. 미래에서 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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