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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본문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 전일것이다. 누군가가 추천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이 책의 제목이 주는 막연한 거부감, 그래 또 흔한 재테크 서적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선뜻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저자는 부에 이르는 길을 세 가지 길로 정의하고 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어쩌면 나는 인도에서 겨우 서행차선으로 넘어온 것이고,
월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아끼고 투자하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어쩌면 나는 그렇게 길들여지고 교육받아왔는지도 모른다.
가장 충격받았던 사실이 그것이었다.
금융시장은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시장이지, 부를 얻기 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물론 개중에는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세계 부호 순위를 봐도 워렌 버핏을 제외하면 모두가 기업가이다.
(워렌 버핏에 대해서는 잘 알아봐야겠다.)
성실하게, 남의 밑에서, 시키는 일을 하면,
언젠간 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
그렇게 하면 어느 정도의 돈은 모으겠지.
하지만 exponential 하게, 완전한 자유를, 온전히 가질 만큼은 절대 되지 않을 것만 같다.
남는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집중해서 나의 것을 이뤄내보자.
한 번 사는 인생,
아깝지 않게,
아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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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로서 산다는 것, 직장인으로서 산다는 것,
월급을 받고 아껴서 산다는 것,
학교를 가는 것, 정해진 길을 가는 것,
그렇게 길들여 졌다는 것.
그렇게 일주일의 5일은 공부를 하고, 2일은 쉰다.
일주일의 5일은 일을 하고, 2일은 쉰다.
인생의 20년을 공부, 40년을 일하고, 20년을 쉰다.
일은 좋은 것이다. 공부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원하지 않아서, 억지로 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최근 읽은 책들은 '자유'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번다는 차원의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자유를 통해 얻은 시간적 자유과 정신적 자유,
내가 온전히 누리는 나의 삶에 대해서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절은 "당신 인생의 운전대는 곧 당신이 한 선택이다."이다.
"당신은 정확히 당신이 있기로 결정한 그 자리에 와있다."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나이며, 나의 선택에 의해 이렇게 왔다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돌아가는 것들이 있다.
내가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나를 그 자리에 있게 해준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차치하더라도, 분명 어느 정도는 나의 선택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한때 운동을 열심히 할 때, PT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회원님이 30년동안 살아온 결과가 지금 몸이예요."
곧, 습관이라는 것이다. 30년간 내가 선택했던 식습관과 운동이
지금의 나의 몸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물론 세상에는, 타고난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그것은 나의 선택이었겠지.
올해 엄청나게 큰 선택을 두 가지나 해야했던 나는,
결국 다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으나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이러한 문구들이 와닿는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의 선택들이 모여서 만들어 진 것.
몸도 마음도 재산도.
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어떤 행동이 옳은 행동이었을까?
이것은 알 수 없다.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부자되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
그러면 그 선택을 있게 한 것은 무엇일까?
그 선택을 하기가 힘드니까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나는 지역본부에 있을 때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이것에 빗대어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가지려면 해야 하는 것들,
좋은 음식 먹기 적게 먹기 운동하기.
정말 몰랐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귀찮고 하기 싫고, 당장 먹고 싶은 것들이 있으니까 안하는 것처럼.
부자도 같은 개념일까.
우리가 정말 태어나면서 이렇게 길들여져서
이렇게 사는 것일까.
세상이 갑자기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더 이상 소극적으로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길들여지지 않기.
내 인생은 내가 살기.
이왕 태어난 것, 두려워 말고 열심히 나아가보기.
"평범하다는 것은 현대판 노예라는 뜻이다."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사회가 만든 평범한 일상에 젖어드는 것.
그것을 정의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게 당연하도록 우리는 정말 길들여진 것이 아니었을까.
올바르게만 사용된다면, 부가 줄 수 있는 것들은 참 많이 있다.
멀리 하지 않고, 진지하게, 가치있는 방향으로, 잘 관리하고 쌓아갈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
교육의 노예가 될 것이 아니라, 교육을 이용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더이상 인도로 걷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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