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2023년 마지막 날 - 카드 혜택 탕진잼

오늘은 2023년 마지막 날,

올해 결혼준비를 하면서 큰 돈을 쓸 일이 많아짐에 따라 신용카드를 두 개 만들었다.

하나는 메리어트 본보이 신한카드, 다른 하나는 롯데 다이아몬드 카드.

 

두 카드의 혜택 중에 1.1-12.31일까지 조식 5만원 할인과(메리어트) 호텔 라운지 10회 무료이용(롯데다이아)이 있는데, 카드를 연말에 만들었는지라 오늘이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최근에 결혼준비로 돈을 무척 많이 쓰기도 했고, 또 나름 기억나는 연말이 되어보자고 

아침 일찍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ㅎㅎ 

워크인으로 왔다고 하니까 바로 신한카드로 오신거냐고 ...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는것 같긴 하다.

 

5만원 할인받아 2.8만원에 조식을 알차게 먹고, 11시 영화보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그럼 롯데호텔도?하고 총총 걸어갔다.

남코야 조식!

오랜만에 온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

 

오랜만에 온 롯데 라운지!

옆에 분수가 있어 개방감이 참 좋다. 

 

내돈주고는 굳이 안올 것 같은데, 이렇게 카드사 혜택으로 넣어주니 [사실 연회비 값이지만...]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다.

 

내가 하려고 하면 안하게 되는데, 누가 준다고 하면 움직이게 하는 게 사람의 심리일까?

사실 그 준다고 하는 것도 내가 은연중에 비용을 지불한 것일 텐데 말이다.

앞으로는 이런 방법도 사람을(=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해볼 수도 있겠다. 

 

모쪼록 나름 기분 좋고 알찬 아침을 보내고,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예전에 특가로 사둔 쿠폰으로 노량을 보았다.

 

영화같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 - 그는 무엇을 위해 그리도 싸웠을까?

참 왕이나 나라가 엉망이어도, 저런 한 두 명의 위인들 때문에 조선의 명맥이 유지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여러 면모가 참 존경스러운 분이지만, 변치 않는 마음 만큼은 정말 본받아야 할 것 같다.

 

모쪼록 -

나름 화려한 아침을 보내고,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마감하는 영화를 보고,

1년이 30분밖에 남지 않은 이 시점에, 결혼준비로 너무 바쁘게만 살아왔는데...

 

이제 블로그도 다시 시작하고 제대로 다시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