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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안식처

뮤지컬 라이언킹

자유  2019. 1. 27. 23:18


2019.1.27 오후 2시


BC카드에서 가끔가다 뮤지컬 1+1 이벤트를 하는데,
우연히 이 공지를 보고 대기하고 있다가 R석(17만원)을 1+1로 득템!

자리도 가운데쯤이라 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뮤지컬 라이언킹..ㅠㅠ

수많은 뮤지컬들을 봐왔지만, 라이언킹만은 꼭꼭 보고싶었다.
작년에 뉴욕 출장갔을때 제일 좋은 자리를 보험까지 들어가며 예약했지만 
면담으로 인해 못가게 되어 무지 아쉬웠었는데 (무려 250달러 ㅎㅎㅎ)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잘 보고왔다.

동물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연출을 할까 가장 궁금했었는데.

무엇보다도 그래픽을 많이 안쓴 점이 참 좋았다.
노래야 말할 것도 없고.

대체로 흑인 분들이 연기를 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백인 위주의 예술계 시장에서, 흑인분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준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

그런데 흑인분들은 신체적으로/체력적으로 백인이나 아시아인들에 비해 우월한 것 같은데...
왜 백인이 먼저 세계의 주도권을 잡았을까..?

지금 넷플릭스 Roman Empire 보고있는데, 이걸 보면 고대에는 싸움 잘하는사람이 장땡인거같은 느낌(;;)도 가끔씩은 든다.
게르만족이라던가, 칼로 싸워서 이기고.....

선사시대에 그랬던것처럼, 동물들이 그런 것처럼, 심바와 심바아버지(무파사)가 그런 것처럼,
물론 뛰어난 통치능력도 좋아야 하는데 어느정도 체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
딱 봐도 흑인분들이 근력이나 여러모로 힘 세 보이는데...
저사람들이 수백년간 백인들의 노예로 살아왔다는 사실이 생각하면 할수록 놀라울 따름이다.



지루하지 않게, 여러가지 무대효과나 댄스 등도 괜찮았다.


보면서 작년에 본 안나 카레니나가 생각났다..... 보면서 울었는데 엉엉
(여자로서 너무 슬픈 삶인것 같아)


어쨌거나, 간만에 기분전환도 하고 즐겁게 봤다.

저녁에 동생이 밥을 샀는데 ㅠㅠ 밥값이 너무 많이 나와서 미안했다.
이럴려고 그랬던건 아니었는데..!!!!!! 에휴 ㅠㅠㅠㅠㅠㅠ 
다음엔 그냥 부담없이... 왜 코스를 먹어서 ㅠ.ㅠ 내마음이 넘 불편하다...


마무리는 내가 좋아하는 기념품 마그넷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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