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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호프 자런 본문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을 읽고싶다가 추천받은 책.
위기에 대한 두려움만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1969년에 태어난 작가의 생애를 따라 지난 50년간의 변화를 함께 "걷는" 느낌의 책이었다.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그러나 그 메세지의 울림만큼은 가장 강력했던 책.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가진 우리들,
어떻게 하면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비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면 사람들이 덜 자본주의적으로 될까..?
현재의 기후변화에는 더 많은 소비가 큰 몫을 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더 부자가 되고, 더 풍요로워지고, 더 여유로워지기를 갈망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더 많이 가지는 것이 꼭 승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그러한 사회적 인식이 앞서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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