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금융상품

복합금융상품은 부채요소와 자본요소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즉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인데,
보통 채권에 주식이 옵션의 형태로 들어가있다.

크게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ㅡ 두 개가 있다.
전환사채는 채권 액면금액의 일정 금액을 정해진 비율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고,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새로운 주식을 정해진 금액으로 살 수 있는 권리가 부가된 채권을 말한다.

거래 될 때에는 이 부채요소와 자본요소가 따로 계산되지 않는다.
전환사채를 10만원 주고 샀다면 ㅡ
10만원 중 순수 채권 금액이 얼마인지, 주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급한 대가(전환권 대가)가 얼마인지 따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계산하여 정리하는 것이 회계사의 역할이다.


따라서 복합금융상품의 회계처리에서 물어보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① 주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급한 대가의 가치
② 채권의 현재 가치


사실 1번만 잘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다면 이 파트는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 나머지 처리들은 기존의 채권 파트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채권을 기본으로 한 금융상품에 자본이 섞여있다고 보면 된다.

구입과 동시에 인식이 되므로, 구입하는 시점에 회계처리를 시작한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나눠야 하는 것인가?
채권의 가격과 자본의 가격을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 것인가?
또한 채권에서 나오는 할인차금상각액 같은건 어떻게 해야하지?
ㅡ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