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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일전에도 제목이 "요즈음"이었는데, 다시 또 "요즈음"이다. 여러가지 일들로 마음이 무겁다. 준비를 잘 해야 하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받는 스트레스일까? 상무님은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아프고, 힘들고 싶지 않은데. 가끔은 내가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내 자신이 미련스럽게 느껴지곤 한다. 누군가는, 별 생각 없이도 편안하게 사는데. 나는 왜 이런걸까. 이게 내 운명인걸까. 아님 팔자인걸까.
요즈음. 친구들에게 말한다.아무것도 안한다고.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특별한 목표도, 계획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행복하다.따뜻한 사람이 옆에 있고, 그래도 전보단 현실감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비록 내가 원했던 것들을 갖진 못했지만,내 자신을 가두려 하지 않기로 했다. 세상에 길은 많고, 다양하며,내가 걷는 이 길이 바로 그 길임을.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것들이 꿈꿔왔던 시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내 과거를 되돌아보고나의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다시 생각해보고자 한다.
작년 여름쯤, 파란색 버스에 상류사회 포스터가 붙어있는 걸 보았다.눈길을 끄는 제목, 그리고 수애.포스터만 봐도 궁금해지는 내용. 보려고 했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그리고 평이 안좋다는 주변사람들 말에 못봤었는데넷플릭스를 돌려보다보니 발견했다. 다 보고나니, "더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하는.개연성이 떨어지는 장면들..그리고 수위 조절의 실패 등은 좋은 배우와 소재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우믈 남긴다. 한편으론, 내가 오수연(수애)의 위치였다면, 장태준(박해일)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다 알면서, 다칠걸 알면서, 잃을 걸 알면서..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알면서 쉬쉬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우리에겐 얼마나 많을까. 상류사회라고 꼭 추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작년에 '튜더스'를 매우 재미있게 보고 영국 역사에 흥미가 생겼는데,마침 또 이렇게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 :) 골든에이지 보고 실망을 많이 한터라 엘리자베스 이야기도 궁금했는데- 영국 왕조는 계보가 복잡하여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영화로 보니 정리가 되는것 같고. 왕으로 산다는 건 어떨까?그것도 여왕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체력이나 체구부터 해서..ㅠㅠ) 물리적으로 이길 수 없는 부분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아닌 '왕'으로서,한 나라를 용감하고 위엄있게 통치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시얼샤 로넌(메리 분)의 절제된 연기가 돋보였다. * 시녀 베스로 나왔던 분의 얼굴이 낯이 익다 했더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주인공 누..
2019. 3. 3 일요일 시험!!!!!을 끝내고!!! 드디어 보고싶었던 메리포핀스 리턴즈를 보러갔다 *.* 영화관은 파주의 명필름아트센터. 영화사 명필름이 명필름 영화에서 출발한 문화콘텐츠의 발전, 공유, 확장을 목표로 파주출판도시 속의 ‘영화마을’을 꿈꾸며 설립한 문화공간입니다 1995년 설립된 영화사 ‘명필름’은 PC통신을 소재로 새로운 세대의 감성을 보여준 , 남북 분단의 비극을 다룬 , 비인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인 ,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작 ,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 문제를 다룬 등 23년간 39편의 영화를 제작·제공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파주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하여 신진 영화인 육성을 위한 제작 시스템인 ‘명필름..
이런 명작이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상영을 안해서 그런지,안타깝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자인(주인공)이 실제로 글을 읽고 쓰지 못한다고 해서, 어떻게 대본을 외워서 연기했을까? 했는데..상황을 주고 알아서 대사를 하게 했다니. 정말 놀라웠다. 한편으로는, 우리 집에 밥을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 생각났다.몇마리는 이번 겨울에 너무 추워서, 얼어 죽었다고 한다. 길냥이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남는 음식을 먹고,음식이 상하거나 하면 병에 걸린다고 한다. 우리 언니는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강아지 떄문에 언니는 명절에도 멀리 있는 자기 집까지 왔다갔다 했다.그 강아지는 호텔같은 집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정기적으로 예방접종도 한다.미용도 물론이고. 같은 동물인데도 삶이 저렇게 다른걸..
- 잠 많이 자기- 세계사 교과서 3회독
넷플릭스로 본 "메이플라워호 개척자들" 2019년 1월초에 고향집에 내려가서 봤다. 요즘 역사가 무척 궁금하고 재미있어서... 역사시리즈를 많이 본다.그러다 발견한 한국어로 "메이플라워의 개척자들" 영어로는 Saints & Strangers...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2015년에 2부작으로 만들었다. 과하지도 않고, 오바하지도않고, 사실 그대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런 시리즈 넘 좋다.종교와 자유를 찾아 60여일간을 배를 타고 떠난 여행.어마어마한 고생을 하고 도착했는데, 거기서도 또 고생....추수감사절이 이때 생겨났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ㅠㅠ 저만큼 고생했으니 추수감사절이 얼마나 소중했을까. 미국이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것이 (물론 원주민이 전부터 살고 있었지만) 매우 흥미롭다.저런 ..
2019.1.27 오후 2시 BC카드에서 가끔가다 뮤지컬 1+1 이벤트를 하는데, 우연히 이 공지를 보고 대기하고 있다가 R석(17만원)을 1+1로 득템! 자리도 가운데쯤이라 보는데 무리가 없었다. 오랫동안 보고싶었던 뮤지컬 라이언킹..ㅠㅠ수많은 뮤지컬들을 봐왔지만, 라이언킹만은 꼭꼭 보고싶었다. 작년에 뉴욕 출장갔을때 제일 좋은 자리를 보험까지 들어가며 예약했지만 면담으로 인해 못가게 되어 무지 아쉬웠었는데 (무려 250달러 ㅎㅎㅎ)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잘 보고왔다. 동물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연출을 할까 가장 궁금했었는데. 무엇보다도 그래픽을 많이 안쓴 점이 참 좋았다. 노래야 말할 것도 없고.대체로 흑인 분들이 연기를 해서 좋았다. 한편으로는 백인 위주의 예술계 시장에서, 흑인분들이 활약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