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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대한 책임
2023년에는 뭔가 이벤트도 많고 (회사 및 개인), 일에 익숙해지긴 했는데 내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나만의 키워드를 가지고 싶었는데 이런 저런 일에 distract되다 보니 소홀해 졌다. 내년에는 좀 더 차분하게 나의 것을 닦아나가는 시간이 되어야 겠다. 그래도 올 해 잘 한걸 딱 한 게 꼽으라면, 운동이 습관이 된 것. 이제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하고 자연스럽게 헬스장에 가게 된다. 나의 목표 - 1. 예비 남편과 연 1.5억 모으기 [2027년에는 순자산 15억 달성하기] 2. 보디빌딩 대회 나가기 [운동 제대로 하기, 익숙함을 떠나 발전하기] 3. 나에게 집중하기 [나만의 키워드 - 금융안정 & 혁신? 어떤 것을 할지 정하기] 4. 글 2개 발표 [진짜 잘 하는 사..
오늘은 2023년 마지막 날, 올해 결혼준비를 하면서 큰 돈을 쓸 일이 많아짐에 따라 신용카드를 두 개 만들었다. 하나는 메리어트 본보이 신한카드, 다른 하나는 롯데 다이아몬드 카드. 두 카드의 혜택 중에 1.1-12.31일까지 조식 5만원 할인과(메리어트) 호텔 라운지 10회 무료이용(롯데다이아)이 있는데, 카드를 연말에 만들었는지라 오늘이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최근에 결혼준비로 돈을 무척 많이 쓰기도 했고, 또 나름 기억나는 연말이 되어보자고 아침 일찍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ㅎㅎ 워크인으로 왔다고 하니까 바로 신한카드로 오신거냐고 ...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는것 같긴 하다. 5만원 할인받아 2.8만원에 조식을 알차게 먹고, 11시 영화보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그..
누구라도 들으면 부러워할만한 발리에서의 한 달. 왜였을까? 그간 일한 것에 대한 보상심리 + 조용히 나의 전문분야를 찾고 싶은 마음..? 한국에서는 그게 안 될 것 같았다. 익숙했던 공간에서 익숙했던 사람들과 익숙했던 일상을 이어나갈 것 같아서. 휴양보다는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를 찾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은 여행이었다. 행선지가 발리였을 뿐. (그리고 발리를 고른 이유는 흔하지 않은 7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여서였다.) 첫 2주는 남자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그래도 짬짬히 우리 둘다 각자의 할일을 하려 했었다. 남자친구도 8월까지 논문을 마무리해야했고, 나도 하고싶은 분야를 차분히 탐색해보고 싶었었고. 하지만 예상했듯 같이 떠난 첫 해외여행 + 둘다 처음 가보는 국가 + 호기심 발동으로 2주 정..
기후변화와 관련된 책을 읽고싶다가 추천받은 책. 위기에 대한 두려움만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1969년에 태어난 작가의 생애를 따라 지난 50년간의 변화를 함께 "걷는" 느낌의 책이었다.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그러나 그 메세지의 울림만큼은 가장 강력했던 책.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을 가진 우리들, 어떻게 하면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비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면 사람들이 덜 자본주의적으로 될까..? 현재의 기후변화에는 더 많은 소비가 큰 몫을 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더 부자가 되고, 더 풍요로워지고, 더 여유로워지기를 갈망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더 많이 가지는 것이 꼭 승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그러한 사회적 인식이 ..
기후위기가 궁금하여 날씨에 관련된 책부터 해서 이것저것 보던 중, Yes24 북클럽에 있어서 한번 읽어보았다. 처음에는 그냥 요즘 기후변화가 화두이니까 그런 흐름에 편승해서 가볍게 쓴 책이 아닐까 했지만 저자는 예전부터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도서를 집필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왜 기후변화를 "위기"로 인식해야 하는지, 반대 주장에 대한 반박과,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쉬운 말로 적혀 있어 순식간에 읽어내릴 수 있었다.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보이는 파란 하늘이 푸른 나무들이 2-30년 후에는 당연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무서움이 든다. 요즘 이런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금융부문은..
2022.7.2-8.4. 무려 한 달 조금 넘는 여행. 생전 처음으로 이렇게 오랜 시간 한 지역에서 여행을 해 보는 것 같다. 비오는 날 우붓 숙소에 혼자 앉아 푸르른 들판을 보고 있으니 오랜만에 글이 쓰고 싶어졌다. 그간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 살아왔던 것일까? 나를 옥죄어 왔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더 비워내고, 무엇을 더 채워야 하는 것일까? 무리해서 더 길게 있는 만큼, 알찬 시간으로 가득 채워야겠다. 이 또한 욕심이려나. 조금 더 비우고, 맑은 물들로 채우고 싶다.
문득, 꿈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이 책의 초판은 2020.6.15일에 인쇄되었다. 그리고 3개월 후, 2020.9.16일, 내가 받은 책에는 벌써 73쇄라고 찍혀있다. 1쇄에 몇 부를 찍었는지는 모르겠으나 3개월만에 엄청난 속도인 것 같다.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큰 서점들의 메인 화면에 걸려있었던 것을 전부터 보아왔다. 그러나 "돈의 속성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과 부제 때문에 괜한 거부감을 가졌었던 것 같다. 김승호 회장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스노우폭스 그룹 대표, 유명한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지 이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도 전혀 몰랐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굉장히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넘어서, 돈을 인격체로 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 전일것이다. 누군가가 추천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이 책의 제목이 주는 막연한 거부감, 그래 또 흔한 재테크 서적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선뜻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저자는 부에 이르는 길을 세 가지 길로 정의하고 있다.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 어쩌면 나는 인도에서 겨우 서행차선으로 넘어온 것이고, 월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고 아끼고 투자하면 언젠가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어쩌면 나는 그렇게 길들여지고 교육받아왔는지도 모른다. 가장 충격받았던 사실이 그것이었다. 금융시장은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시장이지, 부를 얻기 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물론 개중에는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세계 부호 순위를 봐도 워렌 버핏을 제외..